안녕하세요 오늘은 나만 알았으면 좋을 것 같은 희소하고 멋진 바이크 R1250RS 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선 2020년 10월 15일을 현재 시점으로 쿄스토리가 기변을 가장 유력하게 고려하고있는 모델이고, 레이싱 서킷과 공도를 수차례 시승해본 결과, 지금까지 제가 타왔던 그 어떤 오토바이와도 비교할 수 없는 매력적이고 멋진 사운드, 그리고 안정성, 가속력에 반하게 된 모델입니다.
사실상 오토바이는 일제의 정교하고 안정적인 세부 부속품을 뛰어넘는 나라는 세상에 없다고 봐도 무관하죠. 그러한 일제오토바이의 완벽하고 정교한 세부 부속품들을 아주 엄선된 기준으로 선별해 수입하고, 또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접목하는 브랜드가 바로 BMW MOTORRAD이죠. BMW 차량은 세계에서 최고수준의 인지도와 내구력을 자랑하고있는데, 사실 그 BMW차량보다도 더 먼저 개발된 것이 BMW 오토바이 였습니다.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제 1 차 세계 대전이 끝날 무렵, BMW는 베르사유 조약에 의해 항공기 엔진 생산을 중단 할 것을 요구받았습니다. 그리고 BMW는 그 요구를 받아들여 항공기 엔진 생산을 중단하였지만, 사업을 계속해 나아가야했고, 소형 산업용 엔진 (농기구, 가정 용품 및 철도 브레이크와 함께)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1920 년 BMW M2B15플랫 트윈 가솔린 엔진이 출시된 것을 시초로 BMW 빅토리아 KR1 및 BAYERISCHE FLUGZEUGWERKE HELIOS 를 포함하여 여러 오토바이 제조업체에 박서 엔진이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발발한 제 2 차 세계 대전에서 독일군은 모든 유형의 차량을 최대한 많이 징집하였고, BMW역시 군용 오토바이를 제작하도록 요청 받았습니다. BMW 오토바이는 뜨거운 환경에서 과열로 고장나지 않았고, 효과적인 냉각 시스템을 자랑하는 플랫 트윈 엔진의 돌출 실린더를 도입해 북아프리카의 가혹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 하였습니다. RS에서또한 사용하고있는 샤프트 드라이브는 사막 모래에 의해 손상된 체인 드라이브보다 성능이 뛰어났습니다. 이는 할리데이비슨에서도 채택하고 있는 기술이죠.
2018년 12월에 발표된 R1250RS는 기본적으로는 1992 년 1 월 – 2001 년 6 월까지 활약을 한 R 1100 RS를 계승한 모델입니다.
일본이 버블경제의 호황기를 누리며 국민들의 삶이 여유로워지고, 슈퍼투어러, 로드스터의 개발이 잇다르자 이에 영향을 받은 독일, 이탈리아 오토바이 메이커들도 덩달아 슈퍼투어러를 개발하기 시작했고, 야심차게 세상밖으로 나온 모델이죠. 이 시기의 독일제 오토바이들은 본인들의 아이덴티티를 잃고 일제에 디자인을 따라가며, 정체성을 잃기시작했다고 비판을 받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전의 BMW또한 사이드카호환이 가능한 멋스러운 군용 느낌의 오토바이를 제작하다가 변화를 하게 된거죠. 아마도 바지만 입고 다니던 사람들에게 미니스커트를 처음 선보이는 그런 느낌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전자장비에 대한 고집 BMW MOTORRAD
전자 보조 장치 BMW R1250RS (기본 및 옵션) :
• BMW ShiftCam – 가변 엔진 타이밍 시스템
• 키 리스 라이드
• Shift-Assist Pro
• E-Gas (Ride-by-wire)
• 일체형 ABS + ABS Pro
• ASC (자동 안정성 제어)
• 언덕 시동 제어
• TPC (타이어 압력 제어) )
• 다이내믹 ESA (전자 서스펜션 조정)
• 크루즈 컨트롤
• 프로 라이딩 모드 : ABS Pro, HSC (Hill Start Control) Pro, DTC (Dynamic Traction Control) 및 DBC (Dynamic Brake Control), Dynamic & Dynamic Pro 라이딩 모드
위의 스펙에서 보여주듯 1250RS는 현 시점에서 BMW가 넣을 수 있는 모든 전자장비와 전자편의시스템은 모두 도입을 하였습니다. 아. 단한가지만 빼구요
윈드스크린은 자동장치를 넣지않고 손으로 잡아 뽑고 다시 내리는 타입이지만, 가와사키의 닌자1000SX (Z1000SX) 모델보다 위로 뽑아내고 내리기에 용이하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별도의 레버를 누르지 않고도 단단하고 편리하게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이라 수동이어도 크게 문제는 없다고 느꼈습니다. 오히려 이 시스템마져도 자동이 되었다면 안그래도 중형 세단에 버금가는 금액이 대형 세단금액으로 바뀌게 될 지도 모르는 일이죠.
우선 이 오토바이는 전자장비의 최고의 노력을 기울이고있는 BMW의 아이덴티티를 상당부분 도입한 바이크입니다. 쇼와 서스펜션을 도입하고 상당량 일제의 부품들을 도입하며, 시대의 흐름과 안정성에 평행을 맞추기도 하였구요.
243KG 이라는 다소 무거운 중량의 스펙을 갖고있기는 하지만,
육중한 R엔진이 바이크의 밑으로 잘 깔려있어 정말 가볍게 느껴지는 장점이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현재 타고있는 199Kg대의 스트리트 타입의 바이크보다도 더욱 가볍게 느껴져서, BMW의 기술력에 다시 한 번 놀라기도 했답니다.
브레이크는 전륜 후륜 모두 브렘보 브레이크를 채택하여 제동성능에도 신경을 쓴 모습이 보입니다.
게다가 TFT 계기판에서 네비게이션을 (아시아권에서는 사용불가) 사용하거나, 스마트폰과 연동된 바이크 어플, 각종 시스템 전환등에서 장갑을 벗지않고도 빠르고 편하게 조작이 가능하도록 죠그 시스템을 도입하였어요. 핸들이 보이시는 저 원형 죠그를 돌리고 누르면 아주 간편하게 시스템 메뉴 조작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그립히터또한 기본으로 장착이 되어있구요.
게다가 바이크에 크루즈 컨트롤을 도입함으로써 정말 투어링의 편안함과 즐거움을 두배로 늘려주었습니다. 아주 빠르게 반응하고, 정말 안정적으로 작동해주어 바이크위에서 피로감을 반으로 덜어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시스템이죠. 보쉬사와 협력하여 시스템을 개발하고있고, 최근에는 자동 브레이크, 자동회피 시스템또한 개발중에 있습니다. 아마 차기 1250RS 모델에는 그러한 신기술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가 조금 불만인 점도 한가지 짚고 넘어가려고합니다. 일단 정말 중형차값과 맛먹는 바이크에 도입한 사이드미러라고하기에는 너무나 빈약하고 작습니다. 적어도 LED 탑제 사이드미러 혹은 후방차량 접근 센서등은 반드시 달아두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기통 박서의 특성상 특유의 진동이 있는데요. 저속상황에서는 사이드미러또한 함께 떨리기때문에, 후방 차량을 식별하는데 어려움을 주기도하지요. BMW 모토라드는 이점에도 유념을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 오토바이는 정말 장거리 투어링의 즐거움을 라이더와 최고의 매칭을 시켜주는 매력이 있는 바이크입니다. 일반적인 투어러처럼 고리타분한 모양새를 하고있지도않고, 흔히들 말하는 아저씨 포지션의 투박스러움도 없습니다. 게다가 이 바이크는 BMW 모토라드의 스포츠라인으로 구성되어있어 정체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돋보이는 모델이죠.
고지식함에서 벗어나, 세련미와 스포티함을 잘 살린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역시 높은 가격과더불어 모두 조금 더 접근이용이하고, 보다 더 친숙한 일제바이크를 고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정말 뛰어난 전자장비와 안정성으로 BMW 모토라드 바이크는 비싸도 수지타산이 맞는 바이크 라는 인식을 점차 넓혀가고 있습니다.
원가절감을 위해 마감을 대충하지도 않으며, 안전과 생명에 직결되는 전자장비를 빼지도 않았습니다.
오토바이에 자신이 있는 라이더도, 오토바이에 재미에 이제 막 빠진 입문자도 고루고루 안전하고 즐겁게 만족하면서 탈 수 있는 바이크입니다.
저는 바램적으로 제가 타게 될 이 바이크가 도로에서 많이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왜냐면 이 바이크를 타고 여행을 하고 질주하는 제 삶이 더욱 돋보이고, 누구보다도 아름답게 보여지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항상 행복하시고 안전운전하세요.
아래는 제가 운영하고있는 쿄재튜브의 1250RS의 서킷 시승기입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쿄스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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