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쿄스토리 구독자 여러분 오늘 소개해드릴 바이크는 1차 세계대전 연합군의 주축 오토바이로, 독일군과 맞서 싸우고 영국인의 자존감을 지켜온 트라이엄프의 본네빌 바버입니다.
이 모델의 제원을 소개하기에 앞서 트라이엄프의 역사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 해보고자 하는데요. 100년 역사를 가진 영구의 자존심을 지닌 이 모터사이클 회사는 한 때 자동차를 생산하며, 세단과 로드스터, 그리고 스포츠카까지도 경계를 넘나드는 기술 발전을 거듭해왔고, 심지어 일본의 혼다와 조인트벤처를 운영하며 컴팩트세단이라는 장르에 큰 파양을 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2차대전으로 자동차공장이 폭격된 것을 악재의 시작으로 이후에도 수 없이 많은 경영난을 겪으며, 대공황의 여파를 견디지못해 자동차 부분을 철수하게 되었죠.
자전거 판매회사로 시작하여, 자전거생산 그리고 오토바이,에서 자동차. 그리고 또 다시 오토바이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기까지 이 브랜드는 도전정신이라는 자양분을 안고 수 많은 풍파속에서 영국인의 자존심을 굳건하게 지켜왔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이제 이 환상적이고 멋진 사운드로 심장을 요동치는 트라이엄프 본네빌 바버의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TRIUMPH BONNEVILLE BLACK BOBBER
1959년 처음 등장한 오리지널 본네빌은 세계적인 배우 제임스 딘이 즐겨타던 바이크로, 한 시대의 아이콘으로써 자리를 잡았었죠.
그리고 오리지널 본네빌의 혈통성과 상징성과함께 아름다움을 진화시켜 1200CC엔진을 기반으로한 스럭스턴과 T120, 바버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정통 브리티시 스타일과 고유한 특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현대적 성능과 기술, 그리고 굉장히 멋스러운 사운드를 장착했죠.
전통적인 트라이엄프의 공랭 트읜엔진의 형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엔진 헤드에 냉각수 파이프라인을 넣고 프레임에 밀착한 미니멀한 라디에이터로 겉보기와는 다르게 수냉식입니다.
고전적인 구조를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일까요? 이 바이크는 핸들을 잡는 순간부터 허벅지에 힘이 들어갈 정도로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졌습니다.
엔진의 필링 또한 위상차 크랭크가 위아래로 진동하며, 웅장하면서도 할리데이비슨과는 전혀 다른 두근거림을 심장에 전달합니다. 중저음의 사운드에 매료되는 순간이 계속 되죠.
이 바이크에 클래식이라는 점잖은 표현은 더이상 필요치 않고, 엄청나게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의 바이크라는 점을 상기하게 됩니다. 외관만 보고 판단했을 때는 독일전차에 대항하던 영구의 경전차와 비슷한 감성을 전해주는데,
정말 너무나도 멋지고 편안한 포지션을 표현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어지고있는 바이크계의 복고열풍때문일까요?
저는 이 바이크에서 클래식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할리데이비슨의 뭔가 투박스러운 이미지는 싫지만, 합리적이고 멋스러운 아메리칸 스타일을 추구하시는 분. 네이키드 로드스터는 타고싶지만, 남들 다 타는 그런 디자인에서 벗어나 세련된 느낌과 감성을 전하고싶은 현대인의 바이크라는 느낌이었습니다.
한번 보면 누구나 갖고싶고, 두번보면 누구나 이 이름을 기억 할 트라이엄프 본네빌 바버였습니다.
영상도 즐겁게 시청해주세요 ^^